일반적으로 눈썹 위부터 헤어라인의 잔털이 보이는 부위까지를 얼굴 중 ‘이마’라고 부르며 범위를 넓혀 이마와 좌우측으로 연결되는 관자놀이(temple area) 부위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마는 얼굴 전체의 위 1/3 부분을 차지하며 이마-미간-코-입술-턱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얼굴 가운데 위치하여 전체적인 인상과 입체감, 사람에 대한 느낌(feeling)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는 사회통념상 이마와 인격 혹은 품성, 관상과 연관짓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이마가 좁은 사람은 속도 좁다’ 같은 말이 그런 범주에 속한다.
이마를 넓히기 위해 면도, 털뽑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 등 다양한 제모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본인 얼굴형에 맞는 적절한 이마선 만들기는 고사하고 상처로 인한 색소 침착, 흉터, 어울리지 않는 인형같은 이마선 모양, 좌우비대칭, 이마가 너무 넓어지거나 또는 효과가 전혀 없는 경우 등등 무리한 시도에 따른 후유증과 부작용, 재교정으로 인한 비용의 증가 등이 발생하고 있다.
단순제모만을 의미하는 타 부위 제모와는 달리 이마선 제모(헤어라인 교정)는 각 개인의 고유한 헤어라인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제모술 중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적인 요소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래 사례에서 디자인과 그에 따른 시술의 결과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왼쪽 사진은 타 병원에서 2년 정도 이마 제모를 받은 분의 이마 모양이다 이마가 깨끗해 보이지만 이마선이 인형머리처럼 단순한 둥근 선 모양이며 굴곡이나 모발의 밀도차와 불규칙성, 잔머리, 가는 머리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지 않아 어색한 결과를 낳았다. 오른쪽 사진은 이를 4회 교정 후 모습으로 처음 이마선 모양과 달리 이마선이 불규칙해지고 밀도차이가 생기면서 가는 머리 부분이 생겨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